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로 답답하고 찝찝한 느낌이 들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습도가 높으면 호흡기 건강에 안 좋아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제습기능이 있는 에어컨이나 제습기인데요. 같은 제습기능이라고 하더라도 에어컨 제습과 제습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죠.
에어컨 제습 제습기 차이
작동 원리
외부 공기를 흡입하여 습도를 낮춘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실외기의 존재유무로 약간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에어컨의 경우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해주는 실외기가 함께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제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가 바로 배출이 됩니다. 하지만 제습기는 별도로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 제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가 그대로 실내에 다시 배출되어 실내 온도를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습기능 자체만 보면 제습기가 더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설명할 두 번째 차이인 작동 시점 때문입니다.
작동 시점
에어컨 사용하실 때 보통 희망온도를 설정해놓고 사용하시죠. 에어컨 제습도 마찬가지로 실내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이 됩니다. 습도가 높더라도 온도가 낮으면 제습기능은 작동이 안 되는 거죠. 반면에 제습기는 실내 습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온도와 관계없이 습도에 따라 작동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습도를 원하는 수준에서 유지하려고 하면 제습기가 에어컨 제습보다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제습 제습기 사용법
에어컨으로 제습기와 같은 효과를 내고 싶다면 보일러나 히터를 같이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보일러나 히터를 틀면 실내가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신 적 있으시죠?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작동하는 에어컨 제습기능에 보일러, 히터가 돌아가면서 낮아지는 습도 때문에 빠르게 제습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습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버 면적이 넓어질 경우 제습효과가 떨어져 작동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이때 제습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 때문에 피부 등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습하고자 하는 장소를 특정해서 문을 닫아놓고 작동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에어컨 제습 제습기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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