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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ESG 사례 분석(해외 ESG 사례)

by 41분전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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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나 지속가능경영 등이 강조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영향과 관련된 내용들을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국가별로 어떤 ESG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지 정리된 자료가 없어 해당 내용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호주 등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가별 ESG 사례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ESG란

ESG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참고하시기 바라며, 오늘 포스팅에서는 국가별 ESG 사례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SG란 무엇인가?

 

국가별 ESG 사례

영국

영국의 ESG 정책

영국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을 추진하고 녹색 경제 달성을 위한 토대로 넷 제로 전략(Net Zero Strategy)을 마련했다. 이는 녹색산업혁명 추진을 위한 10대 중점계획의 일환으로 영국이 녹색기술 및 녹색금융 분야의 선두지위에 오르는 동시에 경제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시된 계획이다. 해상풍력 발전, 저탄소 수소 성장 주도, 진보된 원자력 발전 제공,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 가속화, 녹색 대중교통 및 자전거 타기, 자연환경 보호 등이 포함 돼 있다.

 

2021년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재무장관 리시 수낙은 영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기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발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금융시스템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특별팀)를 만들었다. TCFD의 권고에 따라 2025년까지 경제 전반에 걸쳐 기후 관련 재무정보의 공시의무 보고를 도입하고 2023년까지 의무 요건의 상당 부분이 시행되도록 한다는 의도이다. 또한 기후 변화와 환경 악화에 대처하는 경제활동을 정의하는 녹색 분류체계를 구현해 투자자에게 더 나은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협회 CEO 크리스 커밍스는 TCFD 규정은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넷 제로 전략에 도달하기 위해 취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 및 기타 이해 관계자에게 기후변화 관리지원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사회에서 다양성과 근무조건 , 근로자의 의견 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혜택이 강화 됐 다. 실례로 ESG 선도기업인 Unilever는 2025년까지 직원의 5%를 장애인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영국의 현대판 노예제도에 맞서기 위해 제정된 현대판 노예제 방지법은 인신매매 및 노예제를 둘러싼 법 집행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이는 인신 매매, 사람을 노예처럼 부리는 활동, 강제노역을 의미하며 현대판 노예제 방지법을 위반한 경우 개인에게는 실질적인 구금, 기업에는 상당한 액수의 벌금 부과까지 엄중하게 이루어진다. 2021년 3월 11일 홈오피스(Home Office, 내무부)는 기존의 현대판 노예제 방지법 2015를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현대판 노예제 성명서 온라인 등기소를 출범했다. 따라서 일반 대중이 현대판 노예제 성명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고 정부가 기업의 규정 준수 여부를 수월하게 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 금융부문 및 대기업, 기후변화 공시의무 법제화

 

영국 정부는 대기업 및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위험 공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제안에 대한 공개 협의를 개시했다. 영국 경제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금융서비스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인 ESG에 주목해야 한다. 2022년 4월 6일부터 영국 등록 기업 및 금융기관 중 1300개 이상이 TCFD의 권고안에 따라 연례 보고서에 기후위험 공시 의무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영국 최대의 무역회사, 은행 및 보험사뿐만 아니라 500명 이상 직원과 500억 파운드 이상의 매출을 가진 민간회사가 포함된다.

 

에너지 및 기후변화 장관 그렉 핸즈는 2050년까지 넷 제로 전략을 이행하려면 기업 및 투자자를 포함해 기후 변화를 중심으로 번영하는 금융제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G20 국가 중 처음으로, 대기업의 기후 위험과 기회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을 가장 친환경적으로 바꾼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 경제장관 존 글렌은 UN 기후변화회의(COP26)를 통해 친환경적인 금융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법제화되고, TCFD의 요구사항은 그린워싱을 잠재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최초의 녹색 저축채권을 통해 160억 파운드를 조달해 투자자와 기업의 장기적인 넷제로 전략을 수립토록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영국산업연맹의 금융서비스 이사 플로라 해밀턴은 정부가 제안한 의무적인 기후 공개 프레임워크는 기업과 투자자가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과 기회를 보다 잘 관리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영국 투자 및 금융협회 CEO 제임스 알렉산더는 기업이 투자자와 예금주들에게 기후위험에 대한 더 명확하고 의미 있는 연례보고서 및 계정의 전환을 지원하는 기회의 제공은 필수 불가결이라 전했다.

 

2021년 12월, KPMG의 분석에 따르면 영국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임원 급여 목표를 설정할 때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를 따른다. 이는 지속가능성 지표인 ESG 경영지표가 점점 더 많이 수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0년 FTSE 100 기업 중 61%는 연간 보너스 목표 또는 LTIP(장기적인 인센티브) 계획을 ESG 경영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2019년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FTS E250 기업 중 32%가 ESG 경영에 따른 조치로 2019년 16%에서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여준다.

 

영국 기업의 ESG 추진 사례

기업명 내용
Tesco - 2035년까지 자체 운영으로 넷 제로 목표 발표
- 판매 제품과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
- 냉장·난방 및 운송과 같은 주요 배출 운영 탈탄소 가속화
- 저탄소 비료 및 곤충사료와 같은 대체 동물사료의 사용을 포함,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와 혁신 시도
- 식물성 제품 판매 증가를 포함, 고객의 식단과 관련된 배출 감소
- 정부의 협력 산업 활동 및 지원 옹호
Aviva -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운영으로 기업의 발전 도모
- 2030년까지 운영시설 내 연료 연소부문과 전기, 난방, 증기 및 냉각 사용 관련 순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
-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 따라 모든 영역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며 1.5° C를 위한 비즈니스 기후 행동 및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참여
- 글로벌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에 초점을 둔 사내 방침 도입
- 2030년까지 임원급 30%, 관리자급 40%의 여성 임원 비유 확보 및 성별 임금 격차 1% 미만 유지
- 아비바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 비용 최대 30% 및 탄소 배출량 최대 15% 절감 지원
- 글로벌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세계경제포럼 이니셔티브인 2030비전 참여
Unilever - 지구와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기업
- 2039년까지 넷 제로 달성을 목표
- 운영 전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새로운 저탄소 성분을 찾고, 식물기반 제품 범위를 확장시켜 화석연료가 없는 청소 및 세탁 제품 개발
- 5만6000개의 공급업체와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발표
- 인종과 민족, 성별 측면에서 다양성 및 유색인종 인재의 채용과 승진 가속화 노력

 

 

호주

새 정부의 Powering Australia 정책

호주는 세계 1위의 철광석 생산국이자 세계 2위의 석탄 수출국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국가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과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강조한 만큼 확실한 정책 이행을 위해 Rewiring the Nation Corporation(RNC)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하였다.

 

①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강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43%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법제화를 시행할 계획이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온실가스감축 세이프가드 메커니즘을 강화할 방안이다. 온실가스 배출 비율이 높은 사업장은 215개이며 해당 사업장의 연간 탄소배출 허용량은 10만톤이지만 향후 상기 사업장의 연간 총 탄소배출 허용량을 5만 톤씩 감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② 전력망 개통

현재 호주 전역에 설치된 전력망이 부족한 상황이며 또한 그 상당수가 노후되었기에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이 어렵다는 점이 조사됐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ewiring the Nation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0억 호주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2%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규 전력망을 개통하고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하고자 한다.

 

③ 지역단위 배터리 보급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류 파동을 비롯해 기후변화로 인한 전력 공급 부족, 화력발전소의 노후화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일반 가정에서 배터리를 설치하면 비용은 대략 8,000~1만5,000 호주 달러로 소비자의 부담이 높은 편이다. 호주 정부에서는 각 가정에 설치를 하는 것보다 지역 공용 배터리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와 전력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며 현재 400대의 대용량 지역 공유 배터리 시스템 구축이 목표이다. 2021년 2월 호주에서 최초로 시드니 북부 지역에 위치한 Beacon Hill에 에너지 가격 절약과 지역 전력망 안정을 위해 지역 공유 배터리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④ 공유 태양열 은행

호주에서는 상당수의 주택에 루프탑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있지만 주택에 사는 인구 35% 이상은 주택을 임대하거나 주위 환경으로 인해 태양광 패널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호주 정부에서는 1억 호주 달러를 투자해 공유 태양광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호주 전역에 85개 태양열 은행을 설치하게 되며 지역 사회 구성원이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부터 만들어진 재생에너지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이웃 가정에서 별도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고 일부 에너지를 구입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 공공주택 등에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촉진하고 탄소배출 감소를 목표를 하고 있다.

 

⑤ 재생·저탄소 기술 상용화

국가 재건 기금 중 30억 호주 달러를 친환경 기술 활용 제조 기술에 투자할 것을 계획 중이다. 특히 풍력발전터빈, 태양광 PV패널 및 배터리 더불어 수소 수전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있다. 또한, 저탄소 철강·알루미늄 등 친환경 금속 생산을 생산해 산업용 메탄 사용량 감량과 동시에 그린 스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⑥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

신 정부에서는 다시 한번 친환경차 구매를 격려하기 위하여 5억 호주 달러 규모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전용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과제로 40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하여 전기차 충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하여 지원금, 세금 감면 등 금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수소 충전소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여 상업용 수소 트럭·화물차가 호주에 도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을 계획하고 있다. 빅토리아(VIC)주와 뉴사우스웨일즈(NSW)주를 연결하는 Hume Highway에 최소 4대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점차 호주 주요 고속도로에 수소 충전소를 늘릴 전망이다.

 

⑦ 신에너지 분야 인력 양성

1만 명 의 신에너지 분야 인력양성을 위하여 직업기술 훈련기관에 1억 호주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신에너지 분야 기술교육에 참여하는 견습생들은 총 1만 4000호주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주요 교육 내용은 태양광 설비, 관리, 대형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비, 그린 수소 생산 관련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호주국가전력거래소(National Electricity Market)에 의하면 호주는 오랜 기간동안 대규모 전력망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아 호주 내부에 기술력이 부족하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견습생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⑧ 광물자원산업 부가가치 창출

2021-2022년도 호주의 에너지·광물 수출은 425억 호주 달러 규모이지만 대부분의 자원들은 해외에서 재가공 되고 있다. 광물자원산업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는 1억 호주 달러 규모 기금을 조성해 광업기술 활용과 광물산업의 가치사슬 고도화에 투자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국가 재건 기금을 통해 호주 제조 산업을 개선하며 광업기술 발전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필리핀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SG 규정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업을 위한 기업지배구조 강령(CG-PLC)을 통해 기업이 이해관계자에 대한 장기적인 경제적, 도덕적, 법적, 사회적 의무를 안내하는 관리 및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해 당사자를 일반적으로 회사의 전략, 정책, 비즈니스 의사 결정 및 운영에 영향을 미치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개인, 조직 또는 사회 전반으로 정의하며 여기에는 고객, 채권자, 직원, 공급업체, 투자자가 포함된다.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 회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표된 회람의 원칙 10항에 따라 회사는 주요 재무 정보, 경영 지속을 위한 기업 정보 공개를 통해 비즈니스의 경제, 환경, 사회 및 경영 관리 정보 등을 모든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

이 경우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의한 G4 프레임워크, IIRC(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에 의한 통합 보고 프레임워크 및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의 개념 프레임워크와 같이 세계적으로 인정된 표준 프레임워크 채택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업지배구조 강령(CG-PLC) 원칙 16항에 따르면 필리핀의 기업들은 지역사회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사회적 책임과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개발을 지원하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주변 환경과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은 지역사회 발전 기여, 상호 이익 관계 증진 및 경제적, 도덕적, 법적, 사회적 의무를 고려한 자발적인 가치 사슬 프로세스 채용을 통해 빈곤, 불평등, 실업, 그리고 환경 변화와 같은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

 

기업 ESG를 위한 보고 지침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9년 상장기업(MC4s)을 위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Sustainability Reporting Guidelines)을 통해 비재무적 공시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의무화했다. 이는 기업지배구조 강령 목표와 같은 지속 가능 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기여와 AmBisyon Nat 2040과 같은 국가 정책 및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의 기여도 관리 및 평가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2019년부터 요구되던 보고서는 지난 3년 동안 비교적 간단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 및 프레임워크에 따라 해당 보고서는 의무로 간주한다. 기업의 보고서 작성의 경우 제공되는 양식을 통해 준비하며 관련 데이터 부재 항목의 경우 부연 설명을 기재하면 된다.

 

상장기업 또는 공기업을 위한 강령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9년 상장기업 또는 공기업을 위한 기업지배구조 강령(CG-PC & RIs)을 발행했다. 해당 강령에는 일반 기업지배구조 강령(CGPLC)과 동일한 개념, 원칙 및 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권고사항이 수록되어 있다.

 

ESG를 위한 ASEAN 그린 채권

그린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등 ASEAN 그린 채권 발행 지침으로 정의, 자격 요건, 프로젝트 선정 및 평가, 수익금의 사용 및 관리, 외부 검토 과정 및 요구사항이 명시된다. 그린 프로젝트 범주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 증대, 공해 방지와 기업 운영 간 생활 자원 및 토지이용에 따른 환경 보존, 지역 생태계 보전, 친환경 교통수단, 지속 가능한 오폐수 관리, 기후변화, 친환경 및 순환 경제 생산 기술 및 프로세스 등이 포함된다.

 

필리핀의 그린 채권 기준에 따른 프로젝트 범주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인프라(식수, 하수 처리, 위생, 운송, 에너지) 분야와 필수 서비스(보건, 의료, 교육, 통신, 금융), 주택 건설(개·보수, 주택담보대출, 개발, 임대주택 공급), 고용 창출(중소기업금융, 역량개발), 식량안보(식량, 농업 신용보험, 농업 개발, 농업 인력 개발), 사회경제적 발전 및 권한 부여를 통한 여성 기반 기업 대출, 재활 및 상담과 같은 사회 지원 서비스, 주민센터 개발 등이 있다.

 

필리핀의 그린 채권

필리핀의 그린 채권 발행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프로젝트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환경 및 사회적 이익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조합에 적용한다.

 

발행

프로젝트

자금원

규모
(백만)


자본금
(백만)


기간

필리핀 정부

환경(교통, 수자원, 토지), 재생에너지, 친환경인프라, 식량 안보, 고용 창출, 주택, 코로나19 관련 등

JPY

250,000 52,000 5
5,000 7
7,100 10
6,000 20
RCBC

환경(교통, 수자원, 토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고용 창출 등

PHP

100,000 14,756.25 2.25
BDO 환경(교통, 수자원, 토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고용 창출, 주택 건설, 식량안보

PHP

365,000 52,700 2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 외 기업 규제

  • (필리핀 보험위원회) 2020년, 필리핀 보험 위원회는 보험 위원회 규제 회사에 대한 개정된 기업지배구조 강령(ICRC)을 발표다. 이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업지배구조 강령을 반영한 소속 기업 강령이다.
  • (필리핀 중앙은행) 2020년 지속 가능 금융 프레임워크를 발표하여 은행이 기업별 경영 프레임워크, 리스크 관리 시스템 및 전략적 목표에 환경 및 사회적 리스크 영역을 포함하는 보고를 포함한다. 또한 이사회와 고위 경영진의 보고에 대한 책임도 명시되고 있다. 은행은 연차보고서를 통해 다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지속가능성 전략 목표 및 리스크, ES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요, 공인된 표준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제품 및 서비스 제공과 산업별 은행의 ES 명세가 포함된다.

 

파키스탄

파키스탄 내 ESG 활동 사례(Habib Bank Limited)

Habib Bank Limited(HBL)
Environment - 2020년 새로운 석탄 프로젝트 및 모든 종류의 석탄에 대한 자금 조달을 중단하는 획기적인 결정 내림.
- 2021년 HBL은 삼림 벌채에 기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을 중단
- SBP(파키스탄 중앙은행)의 그린 뱅킹 가이드라인 외에도 은행은 Aga Khan Development Network(AKDN)의 포괄적인 환경 및 기후 위원회 지침을 HBL의 환경 관리 시스템에 통합
- Gilgit의 HBL 본사는 AKDN Globally에서 LEED 인증 건물 카라치의 HBL 타워도 LEED 건물인증 보유
- HBL은 유엔 환경 프로그램과 산하 환경 및 건강을 위한 국가 포럼에서 2021년 권위 있는 환경 우수상을 수상
- 2021년에 HBL은 WWF와 협력해 환경 악화를 막고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안
Social - HBL 재단은 지난 10년간 의료, 교육 및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에 3470만 달러를 투자해 900만 명 이상 지원
- 여성 대출자가 파키스탄의 가장 외진 지역 포함 32% 이상 차지, HBL 소액 금융 은행도 180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함.
Governance - HBL이사회와 고위 경영진에 여성이 적극적으로 참여
- 멘토링을 통해 여성 리더의 경력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여성 리더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

 

정책방향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SECP)는 향후 2년 이내에 파키스탄 자본 시장의 국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ESG는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성과 요인에 대해 기업을 평가하는 접근 방식이다. 환경 기준은 회사 운영 및 환경 관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사회적 기준은 회사가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관리하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말하며 거버넌스 기준은 회사의 리더십 및 경영 철학, 관행, 정책, 내부 통제 및 주주를 의미한다.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는 ESG 기반 투자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점증하는 관심을 포착하고 파키스탄에서 ESG 관행 및 ESG 보고를 장려하기 위해 모든 관련 이해 관계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자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ESG 로드맵을 제안하였는데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집중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실시간 기반으로 ESG 이니셔티브의 적응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SECP Sustain'이라는 전용 ESG 대시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ESG 지표 및 지표와 관련된 공개를 조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ESG 지침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파키스탄 증권거래소(PSX)에서 ESG 기반 뮤추얼 펀드 및 기타 금융 상품과 ESG 기반 지수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 기업을 위한 파키스탄내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ESG의 중요성도 강조됐는데 ESG에 대한 글로벌 협력이 자발적인 차원에서 중앙은행의 NGFS 및 증권 규제 기관과 증권 거래소를 위한 SSE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다양한 그룹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또한 바젤 은행 감독 위원회(BCBS),국제 증권 위원회(IOSCO), 국제 보험 감독 협회(IAIS)가 ESG 위원회/태스크 포스를 설립했다.

 

파키스탄에서 외국투자기업들은 그동안 CSR 활동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ESG 분야에서도 외국투자기업들은 선도적인 역할을 요청받고 있고 자국기업 대상으로도 ESG경영 실천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환경,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등에서 국제기구의 정책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집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심각한 대기오염 및 에너지 전력 부족으로 2030년까지 파키스탄 국내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또한 PICG는 FBR에 기업들의 ESG 활동 강화를 위한 조세 인세티브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향후 파키스탄 정부도 빈곤, 수자원 부족, 일자리 부족, 환경오염 개선, 부패 척결 등을 위한 정책 도입과 집행을 위해서 외국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상으로 국가별 ESG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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