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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분석글

[자동차 부품 관련주] 삼기(변속기/엔진/전기차 부품) 기업분석 자료

by 41분전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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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주식 섹터를 하나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전기차 관련 섹터라고 이야기하겠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2차 전지 업체, 기타 자동차 관련 소부장 업체들까지 전기차라는 테마로 묶여 함께 성장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이 같은 전기차 트렌드의 중심은 단연 테슬라라고 할 수 있다. 2019년부터 뜨거웠던 행보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충격 이후 엄청난 탄력을 받아 이제는 미국의 나스닥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었다. 물론 그만큼 전기차 산업의 입지 또한 탄탄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아무튼 이처럼 오늘은 전기차와 관련된 부품 기업 '삼기'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삼기의 사업 영역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회사로 자동차 부품 및 합금을 주 제품으로 한다. 2019년 기준으로 친환경 차량에 들어가는 경량화 제품(알루미늄 샤시 등) 공급라인 및 수주이력를 확보하고 있으나, 자동차 엔진/변속기 알루미늄 부품이 매출의 약 88%를 차지하며 실질적으로는 내연기관 부품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알루미늄 합금 주물 가운데 금속제의 주형을 사용하여 용융금속을 고압 사출 주조한 것

 

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하면 먼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 및 일괄생산 체제. 1978년부터 시작된 오랜 업력을 통해 고난이도의 주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체 합금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 및 원소재 수급 불안정을 개선하고 합금 주조, 가공, 조립, 출하 등 일괄 생산 체계를 확보하여 파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생산 자동화 설비 및 생산 유연화 부문 및 고청정 변속기 부품 생산에 강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된 신사업인데, 차량 경량화를 위한 경량화 샤시 알루미늄 부문에 강점이 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된 LG전자 전장 사업부(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 거래)나 LG화학(배터리 부품 거래)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타 기술적 부문에 대한 내용들이 있으나, 전공분야가 아니라 객관적인 분석 및 정확한 설명이 어려우므로 넘어가겠다.. (회사 규모가 작아 리포트도 못 찾겠음)

 

 

매출비중(2020년 6월말 기준)

 

단위 : 백만원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전체 매출 비중에서 엔진 및 변속기 부품 비중이 높다. 전기차 부품 관련 매출 비중은 총 22% 정도로 아직까지 주요사업이라고 하기에는 낮은 편이나,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부문을 확장하기 위해 드라이브 걸고 있는 상황이니 점점 바뀌어 가지않을까 싶다.

 

최근 행보(12.17자 유상증자)나 기사, 보도자료를 보아하니 당장 회사 성장을 위한 미래먹거리로 전기차 부품 사업을 점찍은 듯 하다. 12월 29일자로 산자부에서 삼기의 전기차용 모터하우징 사업재편 내용을 승인했다고 공시하고,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렸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기마다 해당 품목의 매출변화를 확인하여 언행일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잘 감시해야 할 것이다.

 

영업실적

 

단위 : 억원

실적지표를 보니 2015년부터 매출액은 성장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감소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뽑아 비교해보았더니, 매출원가와 판관비 둘 다 올랐다. 원자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크랩의 시세가 공시자료에 공개되어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파악하기도 힘들어 자세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현 시점에서 영업실적만 보고 투자할 만한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ROE도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결국은 전기차 관련 부품 공급으로 인한 체질개선 및 성장동력 확보라는 꿈을 가지고 주가가 상승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초기단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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