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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분석글

[식품업계 투자분석 #1] 식품주 1위 CJ제일제당의 투자 매력도(1)

by 41분전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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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CI

 

 


0. 투자 아이디어

 

언택트 트렌드와 맞물리며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한 테크 기업(시장 주도주) 대신 역발상으로 저평가된 기존의 전통(?)산업군들에 대한 가치주 투자를 고려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식품산업인데, 증권사 리포트를 뒤져보던 중 키움증권에서 작성한 CJ제일제당에 대한 리포트를 읽게 되어 리서치를 시작하게 되었다. 리포트 제목은 '사료용 아미노산 호황 Cycle 진입' 이라는 심플한 제목이다. 본문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는 것과 별개로 마지막에 리포트 자료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1. 비즈니스 모델 분석

출처 : CJ제일제당 IR자료

 

<출처 : CJ제일제당 IR자료>

위의 그림은 CJ그룹의 지배구조를 도식화한 그림이다. 흔히들 CJ제일제당이라고 하면 비비고 같은 가공식품류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①식품 사업, ②바이오 사업, ③물류 사업 이렇게 3가지 부문의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각 사업부문별 비중은 아래와 같다.

 

<출처 : DART CJ제일제당 2019년사업보고서>

 

1.1 사업

①식품 사업

 - 가공식품 제조·판매

산업내 경쟁이 치열하나 지속적인 R&D 투자 및 신제품 개발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여, 국내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를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가공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사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가능한 사업이다.

 

 - 소재식품(식재료) 제조·판매

주 상품은 설탕, 밀가루, 대두유 등이며 주로 급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소포장 제품을 판매하는 B2C 사업을 통해 매출이 이루어진다. 주력 상품들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당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②바이오 사업

 - 식품·사료첨가제 부문

세계적 수준의 발효 및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여 2019년 기준으로 핵산(식품첨가제), 라이신, 트립토판, 발린 부문(사료첨가제)에서 세계 1위의 지위를 유지 중이다. 향후 아미노산 고부가가치화와 식물고단백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생물 발효산업 기반의 Nutrition & Health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생물자원 부문

고수익 사료혁신제품 개발 및 축산 사업확장을 통해 글로벌 전략(동남아 지역 위주)을 실행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동남아 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육류소비 증가 및 공격적 거점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록 중이다.

 ※ 국내 생물자원 사업은 2019년 7월 1일부로 물적분할을 통해 “씨제이생물자원 주식회사”로 출범

 

③물류 사업

익히 알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사업부문이라고 보면 된다. CJ가 대한통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CJ제일제당이 지분취득을 하여 당사의 실적에 포함되나, 완전히 별개의 기업이고 분석의 범위가 과다하여 이하 생략하였다.

 

1.2 시장

①식품시장

 - 국내

  • (가공식품) 1인 가구 증가 추세 따라 성장 중인 시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식 트렌드 정착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듯 하다. 특히 한국외식산업협회에 따르면 HMR 시장은 2023년까지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소재식품) 시장이 성장주기상 성숙기에 접어들어 내수 수요가 정체·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 해외

  •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해외매출 비중이 14년 기준 28%에서 19년 기준 49%로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다. 미국의 슈완스를 인수하며 이 같은 추세를 더욱 가속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형 리테일 입점이 본격화 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을 통한 매출 비중이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②바이오 시장

  • 아프리카돼지열병 충격 완화로 중국과 베트남의 돼지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료첨가제(라이신, 쓰레오닌) 호황이 예상된다.
  • 21년 미생물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화이트 바이오(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 있다.

2. 경영진 및 주주구성

CJ제일제당의 최대주주는 씨제이(주)이며, 씨제이(주)의 최대주주는 이재현 회장이다. CJ제일제당과 직접적인 관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주회사인 씨제이(주)의 경영권 승계과정(이재현 회장 → 이선호 or 이경후)이 진행 중에 있으니 참고바란다. 

 

CEO는 강신호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팀장 때부터 식품사업부문 대표(총괄부사장)을 거쳐 현 CEO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오랜시간 CJ제일제당을 위해 근무해왔다. 대표이사 취임 전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역임하는 동안 ‘비비고’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신사업(HMR)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료용 아미노산 호황 Cycle 진입' 리포트 링크

www.kiwoom.com/nkw.templateFrameSet.do?m=m0604010101&s_menu=CR&s_sqno=8398

 

본 포스팅은 여기까지 정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재무제표 분석, 주가 분석을 진행하겠다.

 

2020/11/25 - [기업분석 자료/2020_국내기업] - [식품업계 투자분석 #1] 식품주 1위 CJ제일제당의 투자 매력도(2)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분석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투자권유 등의 내용이 아니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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