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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

[전기차 관련주] 현대위아(자동차 부품기업) 주가에 대해 알아야할 3가지

by 41분전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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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힘인지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연일 전기차 관련 기업(완성차, 차량부품, 2차전지 기업 등)들의 주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을 한숨 짓게 만들던 주식들도 전기차와 엮이기만 하면 날아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전기차 시장이 이렇게 이상할 정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퇴근길에 들은 팟캐스트에서 전기차 시장의 연 성장률이 80%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다. (국내 기준인지 글로벌 기준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음)

 

아무튼 이처럼 전기차 관련주 투자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 현대위아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와 같은 행보에 동참했다. 표면상 이유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조기 출시 가능성이 있다는 명목이다. 해당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먼저 현대위아라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위아의 사업영역

 

단위 : 백만원

차량부품사업과 기계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차량부품사업매출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부품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취급하는 부품은 모듈, 엔진, 등속조인트, 변속기, 터보모듈, 터보차져, 주물, 단조소재품 등이 있다. 기계부문은 매출비중이 적으므로 생략하겠다.

현대위아는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추어 전기차 부품생산(친환경 4륜구동 시스템 e-Axle, 통합열관리 모듈)과 수소경제 활성화 기조에 따른 수소전기차용 부품 생산(수소 저장시스템, 공기압축기) 등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위아의 영업실적

 

단위 : 억원 (현대위아 손익계산서)
단위 : %

현대위아의 손익계산서이다. 음...보다시피 실망스럽다.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모두 좋지 않다. 왜그럴까? 자동차 부품사의 실적은 완성차 기업의 실적을 따라간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것인가? 

 

단위 : 억원 (현대자동차 손익계산서)
단위 : %

현대자동차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니 현대위아의 실적과 다소 차기가 있다. 매출액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은 다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점은 유사하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0%대까지 하락한 현대위아에 비해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률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왜일까?

 

그러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출시 이야기로 넘어가자.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가 아니라 왜 현대위아가 상한가가 된 것일까. 

 

현대위아 주가차트
현대자동차 주가차트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충격 이후 전기차 트렌드에 따라 주가가 급상승한 현대자동차와 달리 저평가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저평가된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부진으로 부품 기업인 현대위아까지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었는데, 전기차 테마로 인해 현대자동차만 주가가 뻥튀기되면서 홀로 아래에 남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아이오닉5 출시로 인해 부품주까지 주목받게 되면서 상한가.

 

아무튼 정리하면 현대위아 주가에 대해 알아야 할 점 3가지는 다음과 같다.

 

현대위아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다. 17~18년에는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였으며, 현재 회복중이나 예측치 기준 15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실적을 따라가는 모양새인데 무언가(?)의 이유로 부진할 때는 훨씬 더 많은 손해를 많이 본다.
상한가를 올린 오늘 주가기준으로도 PER이 11배수준으로 PER 30배에 육박하는 현대자동차 대비 저렴한 편이다. 정말로 현대자동차의 이익흐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면 매력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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